목차
1. 조선시대 궁정정재인 <춘앵전>
2. 아이유의 <분홍신>
3. <춘앵전>과 <분홍신>에 담긴 춤의 비교분석
4. 느낀점
본문내용
<춘앵전>은 느릿느릿한 평조회상에 맞춰 화문석 위에서 추는 궁중무용이다.
반면, 아이유의 <분홍신>에서는 스윙, 재즈, 보사노바, 라틴 팝, 포크 등의 다양한 형식들이 가미된 대중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이와 같이 두 음악의 성질이 다른 만큼 춤에서 또한 많이 차이가 나타난다.
조선시대 궁중정재인 <춘앵전>의 역사적 배경과 대중가수 아이유의 <분홍신>에 대해 알아본 후, 두 춤의 특징을 비교분석 해보았다.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며 느낀 점으로 마무리한다.
1. 조선시대 궁정정재인 <춘앵전>
조선조 순조(1801~1834) 때 시작된 것으로 1901 년 제작된 진연의궤(進宴儀軌) 신축(丑) 권 1 악장에 보면 조선 28 대 순조 시절 효명세자가 순조의 영을 받아 왕정을 대리로 섭정할 때 순원숙황후의 보령 40 세를 경축하기 위하여 세자가 친히 지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궁중무용이다.
효명세자가 어느 봄날 아침 버들가지에서 지저귀는 꾀꼬리 소리를 듣고 이를 무용화한 것으로 궁중향연에서 연희하면서 지금까지 계승된 전통성이 뚜렷하고 역사적 사실이 정확한 춤으로 대개 성별이 여자인 기인 1 인에 의해 추어졌다.
복식은 혼자 추는 춤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장식이나 색상이 다른 정재에 비해 훨씬 화려하고 색다르다. 오색이 찬란한 화관을 머리에 쓰고, 꾀꼬리 빛을 상징하는 노란 앵삼에 붉은 대띠를 가슴에 매고, 양편 어깨에는 초록색 띠를 걸어 앞뒤로 내리고, 색 한삼을 두 손목에 끼고, 화려한 화문석 위에서 한삼을 움직여 공간에 미적 양상을 형성한다.
반주 음악은 평조영산회상(平調靈山會相) 일명 유초신지곡(柳初新之曲) 혹은 취태평지곡(醉太平之曲)을 사용하는데 평조회상 전곡이 연주되는 것이 아니고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염불도드리, 타령 곡 등을 춤에 맞추어 적절하게 배분해서 연주된다. 또한, 궁중무용을 출 때 춤추는 사람이 부르는 노래인 창사(唱詞)를 통해 춤의 내용을 알 수 있다. (신언경, 2006)
참고 자료
김매자, 『한국의 춤』, 대원사, 1990.
김천흥, 『심소 김천흥 선생님의 우리 춤 이야기』, 민속원, 2005.
손선숙, 『궁중정재 용어사전』, 민속원, 2005.
신언경, 「춘앵전 춤사위의 에포트 특질 분석」, 『The Korean Society of Dance collection of dissertations』 , 48권 (1호), 2006. 9. 24.
아이유 정규 3 집 [Modern Times] 앨범 소개, LOEN TREE – Notice, http://loen- tree.com/?p=429, 2013. 10. 8.
이순림, 『궁중정재 (2)』, 민속원, 2011.
허영일, 『민족무용학』, ㈜시공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