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 유치환의 생애와 작품분석
- 최초 등록일
- 2018.10.06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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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청마 유치환의 생애
2. 청마 유치환의 작품세계
3. 유치환의 대표적 작품해설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청마 유치환의 생애
청마 유치환은 1908년 음력 7월 14일 경상남도 통영군 통영면 동부동(현재 통영시 태평동)에서 아버지 유준수와 어머니 박우수 사이에 5남 3녀 중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집이 거제도이면서 충무에서 태어난 것은 그의 외가가 충무이고 어머니 형제가 딸 둘뿐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형인 동랑 유치진은 희곡 작곡가이고, 바로 아래 동생 유치상은 아나키즘 운동가로 알려져 있다. 아명은 ‘돌메’였는데 이는 청마의 할머니가 ‘돌처럼 단단하고 메처럼 여물어서 오래 살라는 뜻’에서 그렇게 지은 것이라고 한다.
그의 아버지는 글을 읽는 선비였고, 어머니는 어진 생각만을 다듬어 지닌 순박하고 착한 심성의 소유자였다. 그가 시인이 된 것은 그의 어머니로부터 예술가적 소질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그의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 사물을 대할 때 선의로 해석하는 것을 가르쳤으며 남달리 굳은 정의감과 때에 따라 적당하게 쓰는 해학을 가르쳤다고 그는 회고한다.
<중 략>
2. 청마 유치환의 작품세계
청마 유치환에게 있어서 시란 세계 속에 삶을 드러내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세상은 그를 ‘생명에의 의지’, ‘허무의 의지’, ‘비정의 철학’을 지닌 시인으로 혹은 ‘신채호적 선비기질의 시인’으로 평가한다. 그를 본 사람이라면 언제나 조용하면서도 단아한 그의 풍모에 끌린다고 한다. 술을 마시더라도 한 번도 흐트러짐이 없었다는 그의 자세에서처럼 그의 생애 또한 세상의 혼탁에서 벗어나 사람의 고독 속에서 생의 허무를 벗어나려는 의지로 일관하고 있다.
그는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고, ‘무엇을 쓸 것인가’를 고민한 시인이다. 그래서 그의 시는 반기독교주의적 입장에 놓이게 된다. 그가 등단했던 1930년대 우리의 시단은 모더니즘과 시문학파의 활동이 두드러진 시기였다. 이에 맞서 생명의 문제, 인간적 고뇌를 토로하는 작가군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스스로를 ‘생명파’ 내지 ‘인생파’라 불렀다.
참고 자료
유치환 지음, 《생명의 서》, 미래사, 2002.
권영민 외 엮음,《한국대표시인선50》, 중앙일보사, 1995.
김용락, 정대호 편저,《이야기로 풀어 읽는 시의 세계》, 이상사, 1998.
안석재 외 엮음,《문학선집》, (주)블랙박스, 2002.
신경림 지음,《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우리교육,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