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라 보걸 <덩샤오핑 평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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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두꺼운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데 무척이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읽는데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는 않았다. 덩샤오핑이라는 인물의 일생을 통해 중국의 발전사, 중국의 현대사를 모두 파악한 느낌이었다. 어떻게 중국은 소련처럼 붕괴되지 않고 오늘날 세계적인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었는가? 마오쩌둥 시절 급진적인 공산주의 국가였던 중국은 오늘날 어떻게 기적적인 경제 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는가? 그 모든 답은 덩샤오핑의 일생에 있었다. 덩샤오핑은 온갖 시련 끝에 중국의 지도자 자리에 올라 오늘날 중국의 틀을 만들어냈다. 실제로 이 책을 읽어보니 오늘날 중국의 정치 정책이나 경제 정책은 덩샤오핑 시절과 그렇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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