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마리아인들(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 최초 등록일
- 2018.09.11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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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제학에 대해서 많은 지식이 없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설명을 하기 때문에 내용이 딱딱하거나 지루하지 않습니다. 일반인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있습니다. 선진국들이 결국 자국의 이익을 위해 다른 나라의 산업과 발전에는 관심없다는 사실을들 '폭로'하는 내용입니다. 자유무역을 주창하는 이들이 넘쳐나고 있는 시대에 이렇게 용기있는 우리나라 출신의 학자가 세계적인 석학의 위치에서 자상하게 소개하는 것도 기분이 좋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국의 경제 기적은 시장 인센티브와 국가 관리의 교묘하고도 실용적인 조합이 빚어낸 결과이다. 한국 정부는 공산국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시장을 말살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 정부가 자유 시장에 대해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장하준'이라는 학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눈에 띄는 책 제목 몇 권을 보면서부터다. 그 중에서도 이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더 자극적인 표현이었다. 저자가 아마도 신약성경 누가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비유에서 따온 제목일 게다. 만약 그렇다면, 저자가 틀린 게 하나 있다. 성경에는 ‘선한 사마리아인'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어떤 사마리아인' 또는 ‘한 사마리아인'이라고 해야 한다. 물론 그 사람이 길을 가다가 강도만난 사람을 구해주고, 도움을 주었기에 거의 관용적으로 그를 ‘선한 사마리아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저자가 성경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닌 터라 더 이상 물고 늘어질 생각은 없다. 다만 만약 그 ‘선한'과 비견되는 ‘나쁜'이라는 단어가 자극적으로 다가왔기에 서술해 본 것뿐이다. 처음 부분에 쓴 글은 저자의 프롤로그에 담긴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그는 이 책 전반에 걸쳐 신자유주의 시장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견해를 반박하고 있다.
< 중 략 >
가난한 나라의 성장을 위해 신자유주의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우선 자기들 나라의 과거를 살펴보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의 선진국들이 세계화를 진행해 나갈 때, 오히려 보호주의 덕을 톡톡히 봤다고 말한다.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관세의 장벽을 크게 낮추기는 했지만, 자국의 경제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보조금, 국영기업, 은행 대출에 대한 정부 개입, 자본 통제 등등의 여러 가지 정책도 병행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부자나라들의 성장이 둔화된 것은 ‘보호주의' 때문이 아니라, ‘신자유주의적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시작했을 때부터'였다고 지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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