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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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100세 생일축하 파티를 1시간 남겨둔 알란 칼슨씨가 양로원의 1층 창문을 넘어 도망치면서 시작된다. 너무 규칙적이고 개인의 자유가 거의 없는 양로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왜 양로원 생활에 적응 할 수 없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알란 칼슨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는 그의 어머니가 유년시절 그에게 해준 말을 생각해 보면 된다. “세상 만사는 그 자체일 뿐이고, 앞으로도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자체일 뿐 이란다.” 알란은 어머니가 죽기 전 남긴 이 말을 인생의 좌우명 이나 하나의 신조처럼 여기며 살아간다. 세상 만사 일어나는 일들은 이미 일어나서 그 뿐이고 앞으로도 어ᄄᅠᆫ 일이 일어날텐데 그것도 그저 일어날 뿐이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해석했다. 그리고 알란도 그랬나 보다. 그는 종교, 정치적 이야기를 싫어한다. 1900년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립이 팽배했던 시절을 살아 가는 그는 어디에도 손을 들어 주지 않은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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