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찬호 <나는 태어나자마자 속기 시작했다> 서평/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8.07.26
- 최종 저작일
- 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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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찬호 작가의 <나는 태어나자마자 속기 시작했다> 서평/독후감입니다. 느낀점과 작품분석 위주이며, 끝부분에 인상깊었던 부분 인용과 각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독후감 A+ 받은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0.
<진격의 대학교>에서 느꼈지만 오찬호 작가는 글을 쉽게 쓴다. 날로 먹는다는 얘기는 아니고,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되도록 간결한 문장과 직관적인 자료들을 사용한다. 그래서 다 읽는데 2시간도 채 안걸렸다.
1.
요약하면 '우리는 사회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우리에게 강요하는 대로 생각을 하게 된다.' 정도다 '세뇌'라는 단어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례 중심으로, 적절히 통계자료를 들어가면서 스피디하게 글을 전개해 나간다.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2.
산 속에서 늑대소년처럼 태어나자마자 문명에서 격리된 채로 자라지 않는 이상에야, 모든 인간은 관계를맺으며 살아간다. 가족, 친구, 학교, 직장 등. 어머니의 배에서 나와 품에 안기는 순간 사회는 시작된다. 어머니의 따뜻한 품.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경험. 피터지는 입시 등. 그러는 과정에서 사회는 우리가 받아들여야할 온갖 종류의 정보 -관습, 규범, 문화 등 - 을 쏟아내고 우리는 그 정보를 우리의 개인적 기호에 맞추어 받아들여, 온전한 '나'로서의 기준을 만들어간다. 자아정체성이 강하냐 약하냐에 따라서 ( 이것마저 전까지 경험해온 사회화 과정에 영향을 받겠지만 ) 본인만의 기준과 사회가 가지고 있는 기준간의 거리가 결정될테다. 대부분의 사람은 본인의 기준과 사회적 기준이 거의 일치 할테고, 이게 저자가 주장하는 바다. 동의한다.
결론 - 나 = 유전자적기질 + 경험에 의한 정체성 + 사회적관념주입
3.
모순적으로 느꼈던 부분은 뭐냐면, 작가는 우리의 생각은 사회적 관념에 의해 형성된거라고 말을 하며 여기서 탈피해서 한다고 말하는데, 정작 본인도 책 속에서 뒤로 갈수록 은연 중 정치, 예술, 문화 등의 분야에서 자신의 생각을 독자들에게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대놓고 '이건 이래요!'는 아니고, 같은 내용을 나름의 객관적 시선으로 반복해서 보여주니 강도 낮은 '세뇌'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원래 사회학 책이야 다 자기 주장을 한다지만 글의 주제와 대놓고 모순되는 부분이라 좀 불편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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