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잊은 그대에게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8.07.19
- 최종 저작일
- 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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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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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에게 시란 무엇일까 생각해 봤다. 학창 시절에 입시를 배운 시. 그것 말고는 내 삶과의 연결고리는 없었다. 그러다 우연하게 한 TV 프로에서 웹툰 작가인 기안 84가 휴식을 취한 일상을 조용히 시로 옮기는 장면을 보았다. 누구에게나 있는 휴식의 일상일 수 있지만 시가 더해지면서 그 일상은 특별함이 되고 풍요로워 졌다. 이처럼 시는 일상적인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생명을 불어 넣었다. 시를 잊고 있었던 내게 이처럼 어느 날 갑자기 시가 다가왔다. 그 후 우연히 읽게 된 다고 기치로의 ‘생명의 시인 윤동주’라는 책을 통해 시에 대한 나의 마음은 커졌다.
나를 지칭하는 듯한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제목의 이 책이 눈에 들어온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은 한양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정재찬 교수님이 시에 대한 강의를 추려 엮었다.
머리말에 보면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제 감히, 대학 입시 때문에 지금도 억지로 시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든, 시를 향유하는 자리에서 소외된 노동하는 청년이든, 심야 라디오에 귀 기울이며 시를 읊곤 하던 한때의 문학소녀든, 시라면 짐짓 모르쇠요 겉으로는 내 나이가 어떠냐 하면서도 속으로는 눈물 훔치는 중년의 어버이든, 아니 시라고는 당최 가까이 해 본 적 없는 그 누구든, 시를 잊은 이 땅의 모든 그대와 함께 나누고파 이렇게 책으로 펴냅니다.” (7쪽)
너무나도 나에게 필요한 책이다. 내가 바로 대학 입시 때문에 억지로 시를 공부했었고, 지금은 시를 잊고 지내는 그 누군가였다. 이렇듯 우연하게 다가온 시에 대한 마음이 필연적으로 이 책을 읽는 것으로 귀결되지 않았을까 하는 멋진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었다.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례를 보면서 각 주제를 한번 읽어보고 거기에 있는 시의 제목만 보고 내용을 상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내가 아는 시도 있고 생소한 시도 있다. 일단 차례를 보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자.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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