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쉘(bomb shell)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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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를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광주극장에서 상영하는 ‘밤쉘’을 보러갔다.
광주에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았기도 했고 일반 영화관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를 상영한다는 사실에 광주극장을 선택하게 되었다.
과제 때문에 방문하게 됬지만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광주극장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광주극장은 전국유일 단관극장이고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이 세운 역사 깊은 극장이다. 또한 일반 영화관에서는 상영하지 않은 독립영화, 예술영화, 3세계영화를 상영한다. 이런 점으로 보아 수업시간에 배운 문화산업과 반대되는 획일화 돼서 나오는 상품들을 저항하는 문화 같다는 생각을 했다.

본격적으로 영화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시간상 잘 맞았기도 했지만 실제인물의 일대기를 다루며 미모의 여배우가 와이파이를 발명한 과학자라는 슬로건이 가장 큰 이유였다.
영화가 시작하면서 그의 아들이 소설 속 서술자처럼 어머니이자 주인공인 헤디라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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