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제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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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에 대하여 오랜 시간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가 있는데, 바로 ‘왜 햄릿은 복수를 지연했는가?’라는 논제이다. 유약한 성격, 복수 자체의 어려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기독교관 등의 여러 주장이 있다. 하지만 나는 햄릿이 복수를 지연한 이유가 기독교적 가치관에 따라 내세에서든 현세에서든 자신의 안위를 우선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햄릿의 성격은 과연 유약한 것일까? 괴테는 햄릿을 ‘A lovely, pure, noble, and most moral nature, without the strength of nerve which forms a hero, sinks beneath a burden which it cannot bear, and must not cast away.’라고 표현하다.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럴 수 없었다. 햄릿은 제1 왕위 계승권자였지만 제2 왕위 계승권자인 숙부가 그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을 것이다. 위텐버그 대학 또한 자발적으로 간 것이 아니라 숙부의 입김에 의해 보내졌을 가능성이 있다.

참고 자료

Johann Wolfgang von Goethe, <Wilhelm Meister's Apprenticeship>, LightningSource, 2007
신정옥 옮김, <셰익스피어 4대 비극집>, 전예원, 2003,
Ernest Jones, 최인훈 옮김, <햄릿과 오이디푸스>, 황금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