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방직과 고부김씨가 역사적 궤적의 현재적 의미-서평: 카터 J. 에커트, 주익종 역, 『제국의 후예』, 푸른역사, 2008
- 최초 등록일
- 2018.04.30
- 최종 저작일
-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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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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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고부김씨가에 대한 연구의 의의
2. 김용섭과 에커트 연구의 비교 분석
3. 에커트와 관련된 기존 학계의 논의
4. 역사학의 본질을 위한 바람직한 논의 구도
참고문헌
본문내용
1. 고부김씨가에 대한 연구의 의의
동아일보와 경성방직의 건립자인 김성수와 그의 동생 김약수를 비롯한 고부김씨가의 궤적을 추적하는 것은 한말에서 일제시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자본주의적 근대의 성격을 이해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호남지방의 대 지주가문에서 경성방직과 동아일보라는 산업자본과 언론기관의 주체로 이행한 고부김씨가의 행적은 그 자체로 한국의 자본주의의 형성과정에서 보편성 혹은 특수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러한 중요성으로 인해 이에 관한 학계의 연구와 관심은 꾸준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91년에 미국에서 출간되어 2008년에 국내에 변역된 『제국의 후예』의 저자 카터 에커트의 연구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경성방직과 동아일보사의 내부 문건자료들을 확보함을 통해 새로운 부분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것은 1930년대 후반에 만주에까지 진출한 경성방직이 제국주의 질서 속에 편승하여 제국주의의 2인자와 같은 양태로 만주와 중국 시장을 인식하였다는 점, 경방의 확장 과정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인식과 처우의 착취성을 확인시켜준 것 등을 들 수 있다.
참고 자료
카터J. 에커트, 주익종 역, 『제국의후예』, 푸른역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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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커트, 「헤겔의 망령을 몰아내며 -탈민족주의적 한국사 서술을 위해-」, 『본질과 현상』 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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