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 소설 <광염소나타> 감상 토론 대본

소개글

김동인의 소설 <광염소나타>의 주제와 내용에 대해 2명이 토론한 대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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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 흔히 그런 거 있잖아요. 예술의 위대함, 예술의 영구적인 힘만을 강조하는 사람들은 마치 그 예술이라는 것이 이 인간 세계와 격리되어 있는 것처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어떤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천재나 초인, 특별한 사람만이 그 절대적인 영역에 있는 예술에 접근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식의 생각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죠. 이는 예술이라는 것을 마치 이 세상과 격리되어 존재하는, 신성한 곳에만 존재하는 그러한 곳으로 숭배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러한 시각 자체를 반대해요. 결국 예술이라는 것도 모든 인간의 인식 위에서, 모두의 공감 안에서만 존재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절대적인 자리에서 천재들의 접선을 기다리는 이미지가 아니라요.

가: 아, 그러니까 예술이라는 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합의에 의해 평가되고 감상될 수 있다는 그런 의견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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