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리포트]연극 우어파우스트 분석 비평문(urfaust review) - 거칠지만 세련되게 나타난 선과 악의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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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라 하면 고등학생 때 읽은 파우스트가 먼저 떠오른다. 희곡이 아니라 소설로 나온 파우스트였는데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었지만 그리 많이 두껍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세세한 내용과 긴밀한 구성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며칠 전에 연극 우어파우스트 관람을 위해 희곡 본으로 된 파우스트를 읽었다. 소설과 비슷한 인상이었지만 대사로만 이루어져 있다 보니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다.
연극으로 본 파우스트, 그것도 독일의 유명한 젊은 연출가의 작품이라니 공연 시작 전부터 굉장히 큰 기대를 했다. 역시 신선했다. 젊은 연출가여서 그런지 극의 전개가 시원시원하고 대담한 느낌이었다. 또 우어파우스트 자체가 파우스트 이전의 초고, 원형 버전으로 쓰여진 것이긴 하지만 내가 읽었던 파우스트의 분위기와는 조금 달랐다. 더욱 세련되어진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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