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출판사에서 발간한 김대중 자서전 (1,2)권을 읽고 개인적인 소회와 김대중의 일생, 사상을 교직으로 연결하여 작성하였다.

*신*
최초 등록일
2018.01.21
최종 저작일
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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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김대중 선생님 혹은 김대중 대통령
2. 우리 시대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3. 피어나는 인동초 - 6.15정상회담과 노벨상 수상
4.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처럼
5. 청와대를 나서며 - 다시금 ‘행동하는 양심’을 말씀하시다.
6. 민초들의 ‘카이사르’를 기다리며

본문내용

1. 김대중 선생님 혹은 김대중 대통령

“대통령 선거에 패배한 평화민주당은 충격과 실의에 빠졌다.
모든 비난이 야권에 쏟아졌고, 특히 나를 겨냥했다. 다시 야권통합여론이 고개를 들었다. 문익환 목사는 당사에 찾아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합당을 촉구했다.
이태영 여사는 내 앞에 주저앉아 땅을 치며 “이제 다 망했다”고 탄식했다.”- 자서전1권

잠을 청했다. 그러나 잠이 오지 않았다. 자정이 다 되어가는 깊은 저녁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들뜬 얼굴로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선생님께서 해남을 지나 곧 이 지역에 오고 계십니다. 여러분 좀 더 기다리면서 다시 한 번 선생님을 소리 높여 불러 봅시다.
김대중..김대중” 사회자의 외침은 사나웠다. 그러나 그 날 하루 종일 기다림에 지친 군중들이지만 잠시 후에 선생님을 뵐 수 있다는 간절함이 사회자의 약해지는 목소리를 살리고 있었다. “김 .대. 중, 김. 대. 중” 나는 아련하게 퍼져가는 한밤의 연호 소리를 들으며 스르르 잠이 들었다.
얼마쯤 잠이 들었을까. 갑자기 “와”하는 함성이 완도읍내 새벽 공기를 찢고 있었다. 반사적으로 잠에 깬 나도 떨리는 마음으로 옥상 위로 올라갔다.
시간은 새벽 1시 10분이었다. ‘아. 오셨구나.’ 초겨울 새벽공기는 차가웠다.

거리에 걸려있었던 노란색의 평민당 상징 걸개그림과 현수막은 파란색의 민정당의 1번 노태우 후보, 붉은 색의 기호2번 김영삼과 함께 정권교체라는 절박한 상황을 대변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선생님은 졌다. 그것도 3등이었다. 2등도 아니고 3등이라니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분명한 결과였다. 다음 날 구로구청의 참상을 지켜보면서 김대중 대통령 후보에게 아쉬움과 더불어 알 수 없는 분노가 일어났다.
‘아. 단일화만 되었다면.. 김영삼에게 양보를 했어야 했는데..’ 회한은 깊었다. 모두에게 어두운 하루였다. 보통사람이라는 노태우의 당선 광경을 TV로 지켜보고 있었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져 버렸다. 나는 힘없이 방위병 군복을 입고 군부대로 출근했다.

1992년도 대통령 선거 날. 고향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셨다.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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