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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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영화관에 ‘제보자’라는 영화가 개봉했다. 10여년 전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사건의 논란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여기서 이런 대화가 나온다. “국익과 진실중에 무엇이 먼저에요?” 여기서 답은 진실이였고 실제로도 진실은 밝혀졌다. 언론은 누구를 위한 것이고 진실은 항상 유효한지에 대해 고민한다. 황우석박사의 이야기는 언론인이 순기능을 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고,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에서는 언론이 개인에게 얼마나 폭력적인가에 대해 묻고 있다. 진실을 규명하려는 행위의 주체가 조금 상반되긴 하지만 우리는 본질적으로 진실을 갈망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쉽게 답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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