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숲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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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어린아이들을 자라나는 새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새싹이 나중에는 커다란 나무가 될 것이라면서 말이다. 어른들은 숲이 그냥 생기는 줄 아나보다 새싹이 우리가 생각하는 커다란 10미터 정도의 나무가 되려면 30년에서 40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새싹이 커다란 나무가 되면 아이가 3~4명 정도 될 것이다. 그 중에 1명은 중학교에 들어갔을 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큰 나무들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숲이다. 숲은 다양한 나무가족들이 한 곳에 모여 사는 하나의 마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서로서로 도우면서 말이다. 최근에 숲에 다녀왔는데 거기는 사람 1명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시간으로도 키울 수 없는 굉장히 오래되고 연륜이 있어 보이는 나무도 있었고, 한참 놀고먹을 때인 청소년처럼 파릇파릇 가지가 자라나는 나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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