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숲14
- 최초 등록일
- 2017.12.15
- 최종 저작일
- 20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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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두웠던 숲이 한순간 밝아졌다 다시 어두워졌다. 하늘 위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그칠 줄을 몰랐다. 나와 우리 가족들은 쏟아지는 비와 벼락을 피하기 위해 몸서리쳤다.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벼락을 맞고 죽은 나무가 되지 않게 비는 것 뿐. 이 비가 우리 가족에게 해만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움직일 수 없는 우리를 위해 바람과 새들이 계속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고 있었다. 조금 전 참새 짹짹이가 이제 곧 비가 그친다고 했으니 더 힘을 내기로 했다. “으아~!”
어젯밤 세찬 비 때문에 뻐근했던 몸을 이끌고 시원하게 기지개를 폈다. 눈을 떠보니 따스한 햇살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며 나를 간지럽혔다. 내리쬐는 햇빛을 느껴보니 지금쯤이면 정오가 된 것 같았다. 평소 이 시간이면 해님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라 몸을 곧게 하려고 허리를 쭉 펴는 그 때, 하늘에서 아름다운 광경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바로 무지개였다. 내가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무지개가 하늘 저편에 동산을 만들고 있었다. 나는 한동안 그 아름다운 장면에 사로잡혀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이 예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서둘러 자고 있던 가족들을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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