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인간의 결합 : 인간의 전환 (미디어 철학)
- 최초 등록일
- 2017.11.30
- 최종 저작일
- 2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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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간의 확장
2. 미디어 환경의 변화
1) 선사시대
2) 죽은 기계
3) 인공지능
3. 미래사회의 방향
본문내용
1. 인간의 확장
인간이 인간으로 정의되기 위해서는 환경과 분리되어 ‘나’라는 자아개념이 확립되어야 한다. 분리는 곧 자기 인식을 뜻하고 인간으로 하여금 자연의 존재를 깨닫게 해주었다. 세상의 본질이 물, 불, 흙 등의 자연 요소에서 인간으로 오기까지는 인간이 스스로를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필요했다. 개별화로 인해 스스로를 인식할 수 있게 된 인간은 자신을 인간이라 규정할 수 있는 근거를 찾고자 하였고 그 근거는 절대불변의 이데아로 대변되는 영혼과 이성(Logos)에 있었다. 가변적이고 불안정한 신체에는 진리성이 없으며 신체를 기반으로 하는 인간의 감각은 한계가 뚜렷해 보였다. 동물 보다 약한 신체를 지키기 위해, 인간의 몸을 보다 강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들은 신체의 연장선상에 불과했고, 말 그대로 그것들은 순수한 인간의 도구로만 여겨졌다. 인간은 자연과 분리된 채 몇 천 년 간 주체로서 이 지구 위에 서왔으며 근대의 폭발적인 기술 혁신은 인간이 자연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선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근대 이후 사람들이 철저하게 믿었던 이성과 합리성은 인간을 배신하였고, 인류는 기존의 이론으로는 이해하지 못할 전쟁과 잔혹성 그리고 새로운 환경 변화의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현재 세계는 근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유례없는 규모와 속도의 변화를 맞이하였고 그 패턴은 복잡화되어 인간이 미래를 예측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절대 진리의 이데아인 이성이 패배한 순간 그것은 이미 이데아로서의 아우라를 잃게 된다. 우리는 인류의 역사를 고찰하고 분석해내어 현대사회에 닥친 새로운 현상에 대해 답을 내놓아야 한다. 더 나아가 미래사회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하지 못하는 종은 퇴화하고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고 표현하면서 새로운 인간관에 대한 힌트를 던져주었다. 이 후 관계주의적 시각을 지니는 시몽동, 메를로-퐁티, 마셜 매클루언 등은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단순히 도구적으로 보지 않았고 새로운 인간 종, 트랜스 휴먼이 탄생할 것임을 시사하였다.
참고 자료
김상호 저 <미디어가 메시지다 - 메를로 퐁티의 현상학을 통해 살펴본 매클루언의 미디어론>
커뮤니케이션 이론 9(spc), 2013.9, 179-219 (41 pages)
EBS 다큐 <진화의 비밀 음식 1부>
『미디어의 이해』 01미디어가 메시지다 P31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