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간의 상호작용, 형제자매관계의 가족적 특성, 형제자매 간의 역할

목차

I. 형제자매관계와 우애

II. 형제자매 간의 상호작용

III. 형제자매관계의 가족적 특성
1. 가족체계와의 관계
2. 형제자매 간의 연합
3. 형제자매의 위치관계

IV. 형제자매 간의 역할
1. 놀이 / 공부친구
2. 교육 / 학습자
3. 보호자 / 의존자
4. 적이나 경쟁자

본문내용

가족에 둘 이상의 자녀가 있음으로 해서 형성되며 부모-자녀 체계가 수직적인 관계로서 세대와 세대간의 교류라면 형제자매는 같은 세대로 수평적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그리고 형제자매관계의 범위는 가족 내에서 뿐만 아니라 가족 외로 확산되며 역시 수평적 관계를 맺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관계는 자녀의 사회화에 매우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친다. 특히 형제자매관계는 다른 동료집단이나 사회집단보다 공유하는 시간과 경험이 많고 특히 혈연을 매개로 하기 때문에 쉽게 분리되거나 변화되지 않는다. 그리고 형제자매는 가끔 경쟁자가 되거나 분열하여 갈등관계에 놓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친구로서 또 교사와 학습자, 보호자와 의존자의 역할을 행함으로써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또한 형제자매관계는 개개인의 인성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결혼 이후에는 가족의 범위를 확산시키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상호 의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관계이다. 그렇지만 이들의 관계는 출생순위, 성별, 터울, 부모의 관심도와 양육태도, 남녀의 비율, 결혼 전 ? 후 등의 여러 요인에 따라 그 관계의 양상이 다양하며 또한 가족 외적 환경에 따라서 달라진다. 특히 결혼 이후에는 주거의 근접성,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계층, 부모의 생존 여부 등의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렇지만 본질적으로 형제자매관계는 가족 내외적으로 작용하는 관계성으로 그들의 연합과 유대를 통해서 다른 인간체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노인인구의 증가와 평균수명의 연장, 부양자녀 수의 감소 등으로 형제자매가 주요한 가족관계로 인식되고 있다. 노년기의 형제자매는 성인 자녀로부터 도움이 어렵거나 특히 배우자를 상실한 경우 같은 위기상황에서 중요한 지지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 형제자매들은 일생을 통해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며 다른 관계에 비해서 상호작용의 빈도가 높고 서로 접근하기 쉬우며 공동 경험의 정도가 높은 특성을 갖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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