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 나수부 수기.hwp
- 최초 등록일
- 2017.09.24
- 최종 저작일
- 2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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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필리핀 어학연수. 이 단어를 떠올리면 만감이 교차한다. 지난 한 달간 어학연수라는 이름으로 수업을 받은 라이시움대학에서 보았던 생동감 넘치는 축제와 수업 분위기.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던 튜터(개인교사)들과의 수업.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필리핀의 아름다운 풍경. 한 달이라는 시간을 더욱더 빛내어 준 가족 같은 어학연수 패밀리와 같은 많은 좋은 추억들이 있지만 필리핀을 머물고 있었던 그 당시 항상 우선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은 답답함과 이유모를 짜증이었다. 그리고 그 답답함과 짜증은 현재 그리움이라는 아련한 감정으로 변했다. 신기하다. 그땐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힘들었는데. 답답함과 짜증이 그리움으로 바뀌다니.. 우리가 시끌벅적한 도시 마닐라에서 가진 한 달이란 추억은 무엇이기에 그토록 짜증났고 답답했던 것일까?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그리움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것일까?
필리핀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한국이라는 나라와 문화나 관습들이 많이 틀리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살아 온.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상식이나 잣대로는 필리핀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우리를 가르쳤던 튜터들이 우리 어학연수생들 보다 어리고 사람과의 이해관계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들이 우리를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가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다. 거기에 더해 영어로써 그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높은 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대화를 나누고 문화나 관습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도 언제나 풀리지 않는 앙금들이 남아있었다.
이런 튜터들과의 소통과 이해관계의 부족은 어학연수를 떠났던 19명의 친구들에게 많은 악 영향을 미쳤다. 답답함과 짜증의 근본이 무엇인지 몰랐던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 일행들 사이에서 어떤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끊임없이 문제를 해결을 위한 의논이나 대화를 해나갔다. 하지만 우리들의 대화만으로는 풀리지 못하는 뭔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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