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종자 산업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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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의 대명사, 청양고추, 우리가 흔히 먹는 청양고추의 주인은 한국이 아니다. 국내 종묘회사가 개발했지만 현재는 미국 다국적 기업이 종쟈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청양고추를 먹기 위해서는 미국에 로열티를 줘야 한다.
2012년 국제식물신품종 보호동맹의 협약이 발효됨에 따라 청양고추의 특허권을 가진 미국에 더 많은 로열티를 주어야 한다. 청양고추가 골든 고추가 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앞으로 10년 후 우리가 쉽게 먹는 반찬들은 어떤 가격표를 달고 있을까. 그리고 그 가격은 어떤 이유에서 책정되는 것일까. 한국을 원산지로 한국 내의 채소들에게 로열티를 지불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우리 농산물 종자의 상당수가 해외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성 없는 전쟁, 제3차 세계대전이라고 불리는 종자전쟁이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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