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역론 독후감 (박근원, 대한기독교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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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신학은 신학이론에 치중하고 또 논리 분석적인 근접 방법으로 주종을 삼고 있으나 반면에 교역론은 이론과 실제를 동시에 강조하며 그 접근방법도 경험비판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실천신학의 경우는 설교학이나 목회학 등 다시 좁은 전문 분야로 세분되어 독자적인 학문의 영역이 허용되나, 교역론은 교역 실천에 관한 분야를 전체로 이해하고 분석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런 뜻에서 교역론은 실천식한의 이국적인 “장르”라고 말해도 된다.
혼자의 교역이 아니라 여러 사람과의 협동 교역이 새롭게 강조되고 있다. 평신도의 교역이 그 어느때보다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교역이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봉사를 대신 실천하는 직분으로 그와 같은 어원에서 온 교역자의 역할을 가리켜 왔다. 그러나 오늘날엔 “교회의 역할”도 교역이라고 부르며 이 세상 역사 속에서의 “그리스도교의 역할”도 교역이라고 말하게 되었다.
교회 안에 있는 모든 교역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막 1:45) 그 분의 빛 가운데서 이해되어야 한다. 안수로서 성별된 교역자의 사명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부분으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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