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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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작품을 살펴 볼 때에는 사람과 시대에 따라 그 작품을 보는 시각이 달라 질 수 있다. 이러한 시각의 차이는 다른 하나가 잘못됐다는 것도 아니고, 어느 한 쪽이 틀렸다는 것도 아닌, 작품을 살펴보고 연구하여 작품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하나의 길일 것이다. 본고에서 이야기 할 내용은, 그처럼 이광수(李光洙)의 장편 소설 『무정(無情)』에서 드러난 일반적인 인식을 다른 각도로 살펴보는 것이 어떨까 하여 살펴 본 내용이다. 기본전제로는 『한국근대민족문학사』에서 『무정』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본전제로 삼았다. 『한국근대민족문학사』에서는 『무정』을 ‘구여성과 신여성 사이에서 겪는 이형식의 갈등을 통해서 전래의 가치관인 인정과 의리를 부정하고 새로운 시대의 가치관으로서 자유연애의 승리와 개화 의지의 찬양을 중심 주제로 드러내보인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참고 자료

김재용 외, 한국근대민족문학사, 한길사, 1993, p.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