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개론 - 쉽게 읽는 한국어학의 이해 5~9강 이 장에서 알아야 할 것
- 최초 등록일
- 2017.07.20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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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품사론
2. 문장의 구성
3. 문장의 종류
4. 문법 요소의 기능과 의미
5. 의미론
본문내용
1. ‘달’이나 ‘해’는 특정한 개체를 지칭하지만 고유 명사가 아니라 보통 명사로 분류되는데, 이러한 분류의 근거에 대해 생각해 보자.
명사는 사물의 이름이나 개념을 나타내는 단어이다. 이 품사는 문장의 주체로 기능할 수 있으므로 대명사, 수사와 함께 체언으로 분류한다. 구체적인 모습을 갖춘 사물의 이름을 가리키는 명사를 구상 명사라고 하고, 개념의 이름을 가리키는 명사를 추상 명사라고 한다. 명사는 다시 같은 종류의 사물에 두루 쓰이는 보통 명사와 특정한 개체를 지칭하는 고유 명사로 나눌 수 있다. ‘개’라는 동물의 한 집합을 나타내는 보통명사이고, ‘점박이’라는 이름의 개는 개라는 집합의 한 개체를 지시하는 고유 명사이다.(신지영 외, 2012 : 129-130)
그렇다면 ‘달’이나 ‘해’는 ‘별’이라는 행성의 한 집합을 나타내는 보통명사의 한 개체를 지시하는 단어이니 고유 명사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이유는 사전을 찾아보면 간단하게 나온다.
고유^명사(固有名詞)
『언어』
낱낱의 특정한 사물이나 사람을 다른 것들과 구별하여 부르기 위하여 고유의 기호를 붙인 이름. 문법에서는 명사의 하나이며, 영어에서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쓴다. 세상에서 유일하게 존재하는 ‘해, 달’ 따위는 다른 것과 구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고유 명사에 속하지 않는 반면, ‘홍길동’과 같은 인명은 동명이인(同名異人)이 있는 경우라도 고유 명사에 속한다.
<중 략>
‘이(다)’는 분명 격조사에 속하는 것이지만, 불변화어에 속하는 관계언의 조사는 본래 활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명사에 서술격 조사가 결합하여 활용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그래서 서술격 조사는 조사 중 유일하게 형태 변화를 한다는 특징을 지니며, 이와 같은 이질성 때문에 ‘이(다)’를 조사로 보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한다.(신지영 외, 2012 : 127)
그렇다면 어째서 서술격 조사는 명사와 결합하여 활용이 일어나는지 다음을 보면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