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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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는 르네상스의 아들로 불린다. 빡빡머리에 얇은 입술, 왜소한 몸으로 알려진 그이지만 군주론을 쓴 저자로서 그의 정치 철학은 무시할 수 없다. “군주는 여우의 교활한 지혜와 사자의 용맹을 겸비해야 한다.”라던가 “지배자에게 주어진 최고의 의무는 국가의 권력과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며,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권모술수를 포함한 냉혹한 현실주의 정치 기술이 필요하다.”라는 주장은 그의 외모와도 잘 어울리는 듯하다. 흔히 ‘마키아벨리즘’이라 불리는 이런 주장 탓에 그의 이름은 도덕적 비난과 경멸의 대상이 되고는 했다. 그러나 비판자들조차도 마키아벨리와 그의 대표작 「군주론」이 근대 정치사상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사실에는 동의한다. 그 정도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의 내용은 많은 옹호도 받지만 많은 비판도 적지 않게 받는다. 이렇듯 극단적으로 상반되는 평가를 받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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