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과정곡 감상문, 읽은 소감문, A+
- 최초 등록일
- 2017.06.26
- 최종 저작일
-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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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과정곡>은 막 읽어보면 억울한 오해로 실연을 당한 한 여인이 떠난 이를 붙잡으며 읊조리는 넋두리 같다. 그런데 그 실상은 ‘연군지정’의 하나로 참소를 받아 귀양을 간 정서가 임금을 그리워하는 정을 담은 내용이라고 한다. 신하가 임금에게 자신의 결백을 하소연하고 자신을 다시 조정으로 불러주기를 바라며 지은 작품인 것이다. 정서 역시 이전에 읽었던 <만분가>의 작자인 조위와 비슷한 처지였던 듯하다. 그런데 정서는 그러한 자신의 처지와 심정을 조위와는 다르게 표현했다.
<정과정곡>의 화자는 ‘접동새’로 자신의 상황을 비유하며 임에게 안타깝게 호소하고 있다. <만분가>의 화자가 초객과 가태부에 비유해 자신을 표현한 것보다 더 서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지금의 내가 초객과 가태부라는 사람들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들의 구체적인 상황과 자신의 상황을 동일시하는 것보다 접동새가 주는 추상적인 느낌으로 표현한 것이 더욱 슬프고 처절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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