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세계; 과학혁명의 전개, 1-2 과학의 조건과 과학정신, 과학과 과학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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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에서 16세기로 넘어갈 무렵, 천문학계에는 용감한 사람이 한 명 등장했다. 그는 바로 ‘태양 중심적 세계관’을 형성시킨 ‘코페르니쿠스’다. 그는 우주의 중심이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라고 주장했 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당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왜냐하면 그가 활동하던 당시는 아리스토텔레 스와 프톨레마이오스의 이론이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지던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대 그리스 철 학자들에 대한 공격은(물론 고대 그리스인들은 기독교가 아니었지만) 기독교 자체에 대한 것으로 받 아들여졌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발은 더욱 거세었다. 그러나 코페르니쿠스 이전에도 아리스토텔레스 와 프톨레마이오스의 이론에 대해 반발한 사람들은 분명 있었다. 뿐만 아니라 기원전 학자였던 아리 스타르코스도 태양이 태양계의 중심이라고 주장했었다. 그렇다면 그들과 같은 주장을 한 코페르니쿠 스가 유독 천문학계에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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