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해도 괜찮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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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때 물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동아리를 나오고 나서 슬럼프를 겪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일들이 정말 나에게 맞는 일인가. 이제 나는 뭘하면 되는 것일까. 내가 과연 내 스스로 노력할 수 있을까. 등 머릿속에는 온갖 잡생각이 들 뿐이고 아무것도 하는 것 없이 방황했었다. 그러다가 책이라도 읽자 해서 고른 책이 법륜스님의 ‘방황해도 괜찮아!’였다. 제목부터 벌써 방황하고 있는 나의 심정을 위로해 주는 느낌이었다. 먼저 읽던 책이 있던 터라 이 책을 읽은 것은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였다. 표지를 한 장 넘기면 법륜스님께서 손글씨로 쓰신 글귀가 있는데 글귀 덕분에 책을 읽는 첫 부분부터 설렜고 빨리 읽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의 느낌은 ‘돈아깝다..’이다. 명언만 놓고 보면 정말 위로가 되는 책이다. 하지만 읽는 도중에는 ‘어? 어? 글쎄.’라는 느낌이 들고 다 읽고 난 후는 ‘뭐지? 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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