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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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미의 이름’을 보자 마자 먼저 생각이 든 건 권위였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고 모두의 인권은 존중 받아 마땅한데 영화에서는 극단적으로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나뉘어 나타난다. 피지배층의 인권은 지배층에 의해 유린되고 그러한 사실에 아무도 저항하지 않는 모습들이 중세 암흑기의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았다. 주인공으로 나온 수도사 윌리엄을 통해 수도원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추리하고 해결해가는 과정이 마치 셜록홈즈와 같은 추리소설을 보는 듯이 흥미로웠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력도 대단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뒤 명작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다.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된 점은 중세 교황권이 지배적이었다는 것과 교회가 굉장히 타락하고 부패하고 심지어는 이단이 판을 치는 그런 모습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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