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이스트의 거장, 백남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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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는 20세기 문화의 상징으로서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친근한 대중 매체였다. 비디오가 그 당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기술이나 매체와 결합되면서 우리 생활에 깊숙하게 파고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에도 비디오 촬영이나 영화 녹화 등 등 디지털의 가능성을 무한하게 열어주고 있다. 이렇게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비디오를 예술 매체로 받아들인 비디오 예술이 현재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새로운 예술로 등장하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비디오 예술은 친숙하면서도 새롭고, 난해하고, 그러면서 대중들에게 큰 호소력을 가지는 새로운 형태의 대중예술이다.
이것을 예견한 백남준은 전자산업의 발달과 함께 비디오 예술이 캔버스 유화를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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