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평론과 <위대한 개츠비>
- 최초 등록일
- 2017.03.26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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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 신비평이란?
Ⅱ. 신비평과 《위대한 개츠비》
Ⅲ. 결론
본문내용
신비평이론이 생기기 이전 19세기와 20세기 초반의 문학 연구를 지배한 것은 역사·전기 비평이다. 이 형식은 그 시절에 문학텍스트를 해석할 때 저자의 실제 삶과 저자가 살았던 시대를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왜냐하면 그런 것이 저자의 의도, 즉 저자가 텍스트에 담고자 하는 의미를 결정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해석자들은 저자의 의도를 밝힐 증거를 찾고자 저자의 편지, 일기, 에세이 등을 샅샅이 뒤지고는 했다. 가장 극단화된 역사 · 전기적 맥락을 살피는 것으로 텍스트 분석을 대신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학자들은 문학 텍스트를 그 자체로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예술품이라기보다는 그저 역사물의 부속이자 그 텍스트가 쓰인 ‘시대정신’에 대한 예증으로만 바라봤다. 이런 상황에서 신비평은 시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신비평가 이론가들은 저자가 살았던 삶과 시대, 그리고 시대정신은 문학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관심의 대상이지만 비평가들에게 텍스트 그 자체를 분석하는 데 쓰일 만한 정보들을 제공하지 못한다며, 즉 저자가 의도한 의미에 관해 확실한 지식을 얻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또한 문학 텍스트가 항상 저자의 의도에 부응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저자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텍스트가 유의미하고 복잡해질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저자의 의도가 텍스트 그 자체에 대해 말해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바로 이 점 때문에 신비평 이론가들은 의도의 오류라는 용어를 만들어 역사·전기 비평을 지적했다. 저자의 의도를 감안한다고 해서 문학 텍스트의 의미가 발견되는 것은 아니듯이 독자 개인의 반응이 곧 텍스트의 의미를 말해주는 것도 아니다. 하나의 텍스트에 대한 독자의 느낌 또는 견해는 텍스트가 아닌 과거의 경험 등에서 비롯된 개인적인 연상 같은 것으로써 생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비평 이론가들은 이런 식의 판단을 감정[영향]의 오류라고 했다. 의도의 오류가 텍스트와 그 기원을 혼동하는 것이라면, 감정의 오류는 텍스트와 그 텍스트가 끼친 영향, 즉 텍스트가 생산한 감정을 혼동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