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감상문]손동현의 로고타입
- 최초 등록일
- 2017.02.05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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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페이퍼테이너 뮤지엄에서 했던 <여자를 밝히다>라는 전시에서도, 아름답고 신비한 분위기의 여타 초상화들보다 낸시랭이 작업한 태권V 갑옷을 입은 여성의 초상화가 더 좋았고, 저번에 갔던 <서양식 공간예절 사진전>에서도 그냥 단순히 일상적인 사물을 찍은 사진보다 고현주 작가의 우리나라의 권력기관을 풍자하는 사진이 더 흥미로웠다. 손동현의 <로고타입> 전시는 이러한 나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정말 그럴듯하게 낙관까지 찍혀있는 슈퍼맨의 초상화와 스타벅스 문자도는 틀에 박힌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기존의 고루하고 딱딱한 동양화가 아닌 참신하고 기발한 동양화. 왜 진작에 이러한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그런데 그림도 그림이지만 작품명이 일품이었다. 배트맨은 ‘영웅배투만선생상’으로, 영화 인크래더블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영웅인구래다불가족도’로, 007의 제임스본드는 ‘영웅재임수본드선생상‘으로, 보는 사람의 감탄을 절로 자아내는 정말 극도로 센스 있는 작품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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