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할매꽃 (문정현 감독) (영화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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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매끄럽게 다듬어져 있기 보다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것 같았다. 독립영화의 재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감독 스타일이기도 하다고 들었다. 영화는 영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줬다. 영화는 메시지로 말한다, 라는 명제에 충실했다.

영화는 세월에 묻힌 한 가족을 중심으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념갈등과 6.25, 인민군, 학살, 조총련 등과 관련된 이야기로 연결된다. 그 가족은 바로 감독의 가족이었다. 그렇기에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으면서 기록영화 성격으로 더욱 리얼하게 담아냈다.

감독의 가족 이야기와 이념 갈등을 다루다보니 메시지는 확실했지만 관객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주진 못한 것 같다. 대신 공감을 원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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