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학] 민수기 16장의 성경적 이해(주해)와 현대적 적용 - 고라 일당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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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민수기 16장 개요
2. 교만한 고라 일당의 반역(16:1-19)
3. 하나님의 진노와 고라 일당의 멸망(16:20-40)
4. 아론의기도로 중보 재앙이 그침(16:41-50)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민수기 16장 개요
13장 이후부터 계속 언급해 왔듯이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반역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광야에서 방황해야 했으며 20세 이상의 구세대는 그 곳에서 죽어가야 했다(14:34). 그런데 성경에는 그중 38년간의 광야 생활에 대한 기록이 거의 없다(신 2:14). 본장에 기록된 내용은 광야 40년 중 마지막 시기, 즉 38년 이후의 마지막 1, 2년 동안 발생했던 사건이다.
한편 이러한 본장의 내용을 요약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즉 ① 오랜 광야 생활에 지친 백성의 감정을 이용하여 합법적 지도자인 아론과 모세에게 도전함으로써 정권을 찬탈하려 했던 고라 일당의 반란 기도(1-3절) ② 이에 대한 모세의 현명한 답변과 제안(4-7절) 및 고라에 대한 책망(8-11절) ③ 모세가 반란자 다단과 아비람을 불렀으나 그들이 청종치 않고 오히려 불평하므로 모세가 크게 노하고 기도한 사실(12-15절) ④ 고라 일당이 아론과 더불어 불 담은 향로를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감(16-18절) ⑤ 백성들이 하나님의 준엄한 경고에 의해 반역 주동자들에게서 떠남(19-30절) ⑥ 곧이어 땅이 갈라져 고라 일당을 삼킴(31-35절) ⑦ 반역자들의 향로 처리(36-40절) ⑧ 또 다시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내린 재앙을 아론이 속죄하는 장면(41-50절) 등이다.
이와 같이 레위 지파 사람으로서 성막에서 봉사하는 영광을 얻었음에도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분수에 걸맞지 않게’ 지도자 자리를 넘봄으로써 처참한 종말을 맞았던 고라와 그 일당들을 통해 우리는 욕심과 교만이 가져다주는 비극적이고 어리석은 결말(잠 16:18; 약 1:15)을 교훈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주어진 지위에 감사하며 만족할 줄 아는(고전 7:24) 것이 절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사실 모든 범죄의 근원은 자신의 신분과 책임을 망각한 데서부터 시작된다(창 3:5-8).

참고 자료

J. A. 모티어 저, IVP 성경주석,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10
데니스 T. 올슨 저, 민수기(현대성서주석), 한국장로교출판사 2000
목회와신학 편집부 저, 민수기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두란노아카데미 2012
게리 버지, 앤드루 힐 저, 베이커 성경주석(구약편), 부흥과개혁사 2016
존 맥아더 저, 맥아더 성경주석, 아비서원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