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학] 레위기 27장의 성경적 이해(주해)와 현대적 적용 - 각종 서원에 관한 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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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레위기 27장 개요
2. 사람과 생축의 서원법(27:1-13)
3. 기옥과 토지의 서원법(27:14-25)
4. 초태생의 생축과 헌물, 십일조에 관한 규례(27:26-3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레위기 27장 개요
본서 전체의 결론 장인 26장에 이어 본장은 레위기 전체의 부록으로 서원에 관한 제 규례(1-25절) 및 초태생, 헌물, 십일조에 관한 규례(26-34절)가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즉 본장은 레위기의 모든 규례들을 서술한 후(26:46) 서원에 관한 법을 추가적으로 기록한 것인데, 이는 본장 34절과 26:46이 똑같은 내용으로 결론을 맺고 있는 사실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본장에 언급된 서원의 대상은 사람(2-8절), 가축(9-13절), 가옥(14,15절), 토지(16-25절)이다. 이 서원은 하나님의 정언적(定言的)인 명령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자발적으로 드리는 헌신의 행위이기 때문에 서원을 하지 않는 것은 결코 죄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일단 서원을 했을 경우에는 성실하게 그리고 양심적으로 이를 이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
왜냐하면 ① 서원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약속하는 일이며 ② 하나님은 결코 식언치 않으시며 인간에 의해 업신여김을 받거나 약속이 파기당할 수 없는 분이며 ③ 서원한 것올 번복하거나 폐기하는 것은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조롱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서원은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자원적인 봉헌의 행위로 서원에는 다음의 두 가지 유익이 따른다. 첫째, 서원을 통하여 서원자와 하나님 사이에 밀접한 교통이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서원자는 항상 은혜로 덧입혀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된다. 둘째, 서원 관계에서 나오는 속전(瞭錢)을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성소 유지를 위한 재정과 제사장들의 생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이러한 특별 맹세(서원)는 취소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5분의 1의 배상금을 더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비록 서원했다 할지라도 감당할 수 없을 경우에는 속할 기회를 주셨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 같은 하나님의 용서가 있다고 해서 결코 적당히 행동할 수 없다.

참고 자료

J. A. 모티어 저, IVP 성경주석, 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IVP) 2010
김의원 저, 레위기 주석, 기독교문서선교회 2013
정중호 저, 레위기, 한국장로교출판사 2014
존 맥아더 저, 설교론, 부흥과개혁사, 2012
데렉 티드볼 저, 레위기 강해, IVP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