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감상) 혼술남녀
- 최초 등록일
- 2017.01.10
- 최종 저작일
- 2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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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혼술남녀
연출: 최규식, 정형건
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
출연: 하석진(진정석), 박하나(박하선), 황진이(황우슬혜)
방영: 2016년 9월 5일 ~ 2016년 10월 25일, tvN
감상입니다
목차
1. 혼술
2. 로코
3. 유예
본문내용
1. 혼술
혼술남녀는 음식남녀의 패러디가 아닐까 생각한다. 공자님은 '괴력난신'을 싫어하셨다. 기이한 것, 힘, 어지러운 것, 그리고 귀신을 멀리했다는 말이다. 또한 '음식남녀'도 멀리 하셨다. 너무 네이처(nature) 적이다. 누군가는 생각을 하지 않고 살면 동물에 가깝다고 했다. 본능에 온 몸을 맡길 때 우리는 짐승이 된다. 본능적인 행동은 식욕과 성욕이다. 한데 혼자서 술을 마시고 혼자서 사랑을 한다. 공자님 말씀을 너무 잘 들어서 현대인은 콩퓨시언(Confucian)이 되었다. 그게 문제다.
혼술, 혼밥. 일본 애니, '썸머 워즈(호소다 마모루 감독, 2009년)'에서 '사카이' 할머니는 이런 말씀을 유언으로 남기셨다.
<가장 나쁜 건 배고픈 것과 혼자 있는 것이다>
근데 왜 우리는 혼자 있을까? 그게 진짜 편한 것일까.
<내가 혼술을 하는 이유는 힘든 일상을 꿋꿋이 버티기 위해서다. 누군가와 잔을 나누기에도 버거운 하루. 쉽게 인정하기 힘든 현실을 다독이며 위로하는 주문과도 같은 것.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혼술을 한다>
다들 외롭다.
. 기범의 대사다.
<내 처지가 이래가, 할머니 칠순 잔치에 갔다가 인사도 못 드리고 나왔다. 그래, 우리가 지금 어디 나설 차례냐, 뭘 해도 죄인 같은데>
. 어머니를 잃은 행정학 교수 민진웅의 말이다.
<이제 알람 울려도 갈 데가 없구나. 엄마가 해주는 밥, 진짜 먹고 싶다>
. 진정석의 대사다.
<상관없다. 사람들의 평판 따위 난 어차피 혼자가 좋고 편하니까. 상관없다. 날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도>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