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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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전, 군인 시절 자대에 자그마한 도서관에 있었던 책을 즐겨 읽곤 했는데 기욤 뮈소라는 작가의 소설의 특이한 분위기에 빠져서 많은 작품을 읽은 적이 있다. 기욤뮈소 소설의 느낌은 거의 다 판타지, 시간 여행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의 소설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도 자주 했었다. 당시 내가 연기전공생이었기 때문에 그 작품들이 연극이나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까? 참 독특하면서 재미나고 감동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게 진짜 이뤄지다니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영화로... 게다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라는 작품은 기욤 뮈소 작품들 중 다행히 내가 읽어봤던 작품이고 어렴풋하게 기억에 남아있는 유명한작품이라서 개봉 전부터 더더욱 기대가 되었다.
기욤 뮈소는 프랑스 작가이고,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어떻게 각색을 해서 한국 정서와 한국의 배경에 맞게 바뀔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말이다.
이 영화는 흡사 ‘이프 온리’처럼 시간 여행을 하는 영화다. 주된 내용은 무엇보다도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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