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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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재의 무서움을 모르고 있었다. 사실 큰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말씀하시는 것들만 들으면서 경제성장을 했구나, 많은 발전을 이루었구나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고, 그런 성장을 이루어냈다면 장기 집권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곧 내 생각이 어딘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그러한 것이었다. 내가 생각했던 그 시절은 부자들이 이야기하는, 집권층이 이야기하는 ‘고도 성장’으로 대표되는 시절이었지만 가난하고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고통의 시절이었을 것이다. 지금 우리의 모습이 그 분들의 일하는 즐거움이 아니라 희생에 의한 것들이라는 것을 느끼고 올바른 방향으로 다시 생각해보기 위함이었다.

고도의 외형적인 경제성장은 과연 당시 사람들에게 행복이었는가 저주였는가?
집권층과 부자들은 행복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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