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캉의 주체- 요약 정리
- 최초 등록일
- 2017.01.03
- 최종 저작일
-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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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라캉의 타자는 그 가장 기초적인 층위에서 이 다른 종류의 말과 관계되어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종류의 말이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말들이 거칠게 말해 서로 다른 두 개의 심리학적 장소로부터 온다고도 일단 가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개의 장소란 자아와 타자이다. 정신분석은 저 다른 종류의 말이 어떤 타자에서 연원한다는 가정에서 시작된다. 정신분석은, 말해지거나 불쑥 튀어나오거나 중얼거리게 되거나 잘못 나온 비의도적인 단어들이 자아가 아닌 어떤 다른 장소, 어떤 다른 심급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그 다른 장소를 프로이드는 무의식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라캉은 “무의식은 타자의 담화다”라고 분명하게 진술한다. 무의식은 자아의 말이 아닌 어떤 다른 장소에서 오는 저 단어들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가장 기본적인 층위에서 무의식은 타자의 담화이다.
언어로서의 타자는 대부분의 아이들에 의해 동화된다. 타자는, 이런 의미에서 우리의 소망들을 불손하고도 부적절하게 변형하는 음험한 불청객 침입자로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동시에 그것은 우리가 서로에게 우리의 욕망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면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무엇이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서의 세계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실상 불가결한 언어를 아이들이 배우는 동안 타자는 뒷문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는 것처럼 보인다.언어는, 본성상 무해하며 순전히 실용적인 것으로 널리 간주되고 있다 하더라도, 모어 학습의 핵심이 되는 근원적인 형태의 소외를 가져온다. 우리가 그것에 대해 말하기 위해 사용하는 바로 그 표현은 그것이 우선은 어떤 타자의 말, 어머니-타자의 말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유년기 경험에 관해 말할 때 라캉은 종종 타자를 사실상 어머니와 등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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