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하거나, 진화하거나 - 요약 정리
- 최초 등록일
- 2017.01.03
- 최종 저작일
- 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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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엇을 설명해야 하는가
인간의 진화를 다룬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흥미롭다. 우리가 누구인지 또 어디서 왔는지, 이런 의문에 대해 우리는 정말 탐욕스러울 만큼 호기심이 강한 듯하다. 상투적이지만, 지금까지는 이런 이야기를 고고학적 기록이 되는 뼈와 돌이 들려주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고고학자들은 사변적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바로 그 ‘딱딱한 증거들’에서 멀어지는 것을 몹시 꺼려했다. 하지만 이 뼈와 돌은 인간 진화의 진짜 이야기, 더 정확히 말하면 현생인류를 낳은 점진적이고 불확실한 사회적, 인지적 변화를 솔직하고 명쾌하게 보여주지 않는다. 바로 여기에 정말 중대한 질문들이 있다. 어떤 종이 인간이 되었는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그 길로 접어들었는가?
우리는 두발보행 유인원이다. 화석 인류학자가 우리의 최초 조상을 확인할 때도 두발보행을 해부학적 표식으로 이용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최초의 화석 호미닌은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다. 물론 그것이 정말 호미닌이 아니면 ‘또 다른 유인원’에 불과한지는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새로운 진화를 추동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 일반적으로 종 분화의 주된 동인으로 기후 변화를 꼽는데,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어쨌든 우리 종은 고인류를 신속하게 대체하면서 아프리카 전역으로 꽤 빠르게 퍼져나간 것처럼 보인다. 호모 사피엔스가 대체 왜 그리고 무슨 수로 그토록 빠르게 고인류 집단을 대체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게다가 현생인류가 출현할 시점까지 최소한 30만년 동안 고인류가 아프리카를 성공적으로 점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호모 사피엔스의 번성은 더욱 큰 미스터리다. 해부학적 현생인류가 우리의 이야기에 중대한 전환점을 가져왔다고 말하는 까닭은 이들이 전례 없는 방식으로 문화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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