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중성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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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중성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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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식(假飾)이란 단어는 거짓 假에 꾸미다 飾로 풀리고, 사전적 정의로는 말이나 행동 따위를 거짓으로 꾸미거나, 임시로 장식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나 또한, 언제부터인가 가식이란이 두 글자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하루를 보내는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치며 다른 상황에 놓여진다.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대학 선배님께 전화가 올 때에, 직장에서 사람들을 마주칠 때에, 불합리한 서비스를 받았을 때, 택배 기사님과 택배를 주고받을 때 등 나의 위치와 행동은 시시각각 바뀐다.
친절하게 미소 짓고, 밝은 인사를 건네기도 하지만 때론 의식적으로 밝게 표현하고 습관화된 미소를 띠기도 하다. 다툼에 있어서 또한 의식적으로 강한 어조로 불편함을 표현할 때가 있다. 이를 토대로 나의 이중성을 볼 때에 내가 살아가는 나의 가장 큰 이중성은 어렸을 때 갖고 있던 동심과, 오늘날 만들어진 인격에서의 차이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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