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김애란 '침묵의미래'
- 최초 등록일
- 2016.12.28
- 최종 저작일
- 2016.11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5,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소개글
서평 - 김애란 '침묵의미래'
A+ 학점을 받은 소중한 레포트자료입니다. 좋은 Sample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언어가 주인공인 작품. ‘나는 이 세계에서 하나의 언어가 사라진 순간, 그 말(言)에서 빠져나온 숨결과 기운들로 이뤄진 영(靈)이다. 나는 거대한 눈(目)이자 입(口). 하루치 목숨으로 태어나 잠시 동안 전생을 굽어보는 말(言)이다. 나는 단수이자 복수, 안개처럼 하나의 덩어리인 동시에 낱낱의 입자로도 존재한다. 나는 내가 나이도록 도운 모든 것의 합, 그러나 그 합들이 스스로를 지워가며 만든 침묵의 무게다.’ 라고 화자는 스스로를 소개한다. 침묵을 짊어진 언어의 혼령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화자는, 쭉 하나의 언어가 사멸하는 과정을 담담하고도 관념적인 어조로 보여준다. 하나의 언어가 사멸한다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마지막 화자가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소설에서는 그 언어를 알고 익히고 발화하는 사람이 단 한 사람만 남아도 이미 사멸한 상황이라는 사실을 그려내고 있는데, 무릇 언어는 한 사람의 말로만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상대,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는 상대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