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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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야기의 시작은 좀도둑들의 도피로 시작되었다. 이들의 대화를 살펴보면 그렇게 나쁜 도둑들 같이 보이진 않았다. 그것이 좋았다. 도둑질은 나쁜 행동이지만 어쩐지 그 도둑들이 나빠 보이지 않았고,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이야기를 이 도둑들이 어떻게 끌어갈 것 인지가 굉장히 궁금했다. 처음 책 소개에서 도둑들이 잡화점으로 숨어 들어오고, 잡화점 앞으로 온 편지에 고민 상담을 시작했을 때 정말이지 정이 많은 도둑들이 아닐 수 없었다. 과연 이 도둑들이 고민 상담을 하는 것이 잡화점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이 책을 읽어서 좋았던 것은 일본소설을 읽을 때는 이름 때문에 인물들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는 인물들이 여러명이 나오더라도 등장인물들의 성향이 뚜렷하고 그 설정들이 아주 달라서 여러 에피소드와 인물들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나미야 잡화점 할아버지의 고민 상담이 굉장히 따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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