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않은것들에대한사랑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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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긴 여운을 남기는 영화를 우리 삶에서 만날 때가 있다. 필자에게는 ‘흐르는 강물처럼’이 그런 영화였다고 한다. 20세기 초 미국 몬태나 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낚시를 종교만음이나 중요하게 여기는 맥클레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사인 아버지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큰 아들 노먼은 비교적 아버지 뜻에 부응하는 교수 생활을 하게 되지만, 둘째 아돌 콜은 지방 신문 기자로 일하며 방탕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다 콜은 결국 도박 빚들 갚지 못해 길에서 폭행을 당해 죽음을 맞게 된다. 아들을 잃고 깊은 상실감에 빠진 아버지는 일요일 예배 시간에 둘째 아들을 애도하며 정제된 감정의 언어로 성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어도, 온전하게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목사인 아버지 입장에선 둘째 아들 콜이 왜 그린 방탕한 삶을 살아야만 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아들에 대한 사랑을 멈춘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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