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가 러시아에서 성공 할 수 있었던 이유

목차

1. 초코파이는 둥글다
2. 초코파이는 달콤하다
3. 초코파이, 붉은 별을 달다

본문내용

2010년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기간에 ‘초코파이 사건’이 뉴스가 된 적이 있다. 한 러 정상회담 직전 청와대 측이 러시아 기자들에게 제공한 초코파이가 순식간에 동났고, 추가로 나온 물량도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내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초코파이 제조사 측은 러시아 기자단이 머무는 숙소에 찾아가 과자 선물세트 200개를 전달했다고도 한다. 이 뉴스가 잘 말해주고 있듯이, 2010년 한 해 동안 러시아에서 초코파이 매출액이 4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러시아인의 초코파이 사랑은 특별하다. 그렇다면 이유가 무엇일까? ‘맛있다’는 설명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해답은 바로 ‘러시아 문화코드’에 있다.

1. 초코파이는 둥글다
블린, 카라바이, 토르트. 러시아인에게 ‘둥그런’음식은 ‘특별한 날의 특별한 음식’이다. 블린은 서유럽의 사육제에 해당하는 마슬레니차 (겨울이 끝나고 봄이오는 것을 반기는 축제) 축일에 먹는 얇은 팬케이크이고, 카라바이는 결혼식, 또는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 소금과 함께 내오는 원형의 큰 빵이다. 토르트는 케이크로, 새해, 여성의 날 등 각종 기념일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음식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