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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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꾸뻬는 아주 유능한 정신과 의사로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대한 해결책과 처방을 내려주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타인들의 수많은 고민들을 들으면서 그는 사람과 대화를 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하고 있었다. 자신만이 가진 방법으로 사람을 대하고,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행복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자신의 본래 모습이 아닌, 앞에서 말했듯이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써가면서 타인들과 교류를 하게 된다면, ‘어느 순간 자신의 진짜 모습이 잃어버리게 될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꾸뻬씨는 아마도 타인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좋은 리스너였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능한 정신과 의사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좋은 리스너란 말 그대로 ‘잘 들어주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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