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전시 감상문 MMCA 전시 감상문 레포트 현대미술과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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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18일 토요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방문해 “아주 공적인 아주 사적인, 1989년 이후, 한국 현대 미술과 사진” 전을 관람했다. 전시 관람 전부터 친구들에게 워낙 얘기를 많이 들었던 전시였기에 혹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을까 걱정됐지만 한국의 근현대사와 사진 둘 다 매우 흥미로운 주제였기에 떨리는 마음으로 미술관에 들어갔다.
나는 이번 전시를 통해 1. 사진을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 역사적으로 기록된 것들뿐만이 아닌 그 시절 사람들의 감성을 느끼고 싶었고, 2. 한국에서 ‘사진’이라는 매체가 현대미술에 어떻게 녹아들어 왔는지, 3. 나의 졸작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작가가 있을까? 사진을 어떤 방식으로 인화하여 디피 하였는지 에 중점을 맞추어 전시를 관람했다.
발걸음을 첫 전시관으로 옮기니 “chapter 1. 실험의 시작” 이라는 큰 타이틀이 눈에 들어왔다. 현대미술관의 말을 옮기면 “1989년은 서울올림픽 개최 이후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되어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유학한 작가들이 귀국하여 활동하던 시기였다. (중략) 작가마다 각기 다른 특징과 태도가 드러나는 작품을 소개하며, 사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라고 전시를 여는 소개 글이 적혀있었다. 또한 모노크롬 이라는 큰 전시관의 통일성이 마음에 들었다. 요즘은 화려한 색채보다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흑백, 혹은 대비가 심하지 않은 흑과 백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인지 이 전시관 안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이 참 많았다.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작품은 <구본창> 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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