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정치학을 읽고

목차

1. 들어가는 말
2. 몸 말
3. 나가는 말

본문내용

문제점
현대 ‘반항적’젊은이들의 정서와 사고 속에 예수가 점하고 있는 특이한 위치는 최근 탈 기독교적 서구 사회에서 나타나는 세대 간 갈등 중에서도 매우 쓰라린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또한 이미 기독교를 떠났다고 말하는 현 세대의 주장에 담긴 내적 모순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성경의 증거를 따르면, 예수가 급진적인 정치적 행동의 한 대표적인 모델이었다는 것만이 아니다. 물론 학문 분야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번역’을 시도하는 일에는 심각한 위험이 내포되어있음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신약 연구와 현대의 사회 윤리학을 연결해 줄법한 접점을 찾아야 함 역시 어찌 보면 당연한 노력일 것이다.
신약 주석과 현대 사회 윤리학 사이의 깊은 틈 위로 밧줄을 드리우려 하는 이유는 과거와 현재 사이의 엄청난 간극을 성경주석에서 출발하여 현대 신학에 이르는 해석학적 작업을 통해 메워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다루는 일에는 전문적인 방법보다는 아마추어적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이유는 전문가들이 이 길고도 먼 여정을 나선다면 그들은 아마 그 여정을 마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어떤 전문적인 해석학적 여과과정에 의지하여 깨우침을 받는 것보다 성경적 현실주의, 즉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정경 전체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이다.

· 주류 윤리학: 예수는 규범(the norm)이 아니다.
본받음의 윤리를 거부하는 주류 윤리학은 사회 윤리학의 문제들에 관한 예수는 어떤 직접적 적실성도 갖지 못한다고 여겼다.
세 가지 부정적 진술을 뒷받침하는 명제는 다음과 같다.
1) 예수의 부적실성에 대한 여섯 가지 주장
a. 예수의 윤리는 소위 ‘중간기(Interim)’를 위한 윤리다.
산상수훈을 남긴 그 묵시적 설교자는 이 세상이 곧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사회구조의 견고한 존속에 대해서는 생각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예수의 윤리적 가르침들은 사회의 존속 및 항구적 제도의 계속된 건설 등의 사회적 필요에 무관심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