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 감상문 (연세대학교 Great Books and Debate 수업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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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은 김만중이 조선시대에 집필한 꿈 소설로 ‘양소유’라는 스님이 꿈 속에서 ‘성진’으로 살며 2처 6첩과 함께 호사를 누리다가 꿈에서 깨어나 인생무상, 방탕하게 살면 안 된다는 것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원래 고등학교 시절에도 읽었던 작품이었고 꿈 소설 중에서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서 읽는 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지만 여태껏 내가 배워왔던 『구운몽』의 의미나 교훈과 크게 다른 해석이 가능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서 혼란스러웠다. 대표적으로 혼란을 느꼈던 부분은 ‘『구운몽』의 집필 의도’와 ‘결국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었다.
먼저 『구운몽』의 집필 의도에 대해 ‘김만중이 노모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소설을 썼다.’ 라거나 ‘모든 것은 인생무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욕심 부리지 말고 정진하여 불도를 닦으라.’ 라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집필했다고 보는 시각은 어폐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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