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독후감과 인물 캐스팅
- 최초 등록일
- 2016.09.23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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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조왕신
2. 성주신
3. 측신
4. 김천규 할아버지
5. 김동현
6. 연경
7. 장학봉 할아버지
8. 용역 대장
9. 박성호
10. 강림도령
11. 해원맥
12. 이덕춘
13. 염라대왕
14. 철융신
본문내용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시절, 만화로 나온 '그리스 로마 신화'에 빠져들어 책장이 닳아지도록 읽었던 적이 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까지 열심히 외웠던 것에 비해, 우리나라 신화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학교에서 배웠던 단군신화를 제외하면, 우리 신화에서 어떤 신들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그리스 신화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었는데, 막상 우리나라 신화에 대해 질문을 한다면 대답할 수 없는 내가 부끄럽게 느껴졌다.
평소, 내가 만화책을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은 ‘그림체’이다. 어렸을 때부터 일본만화 그림체에 익숙해지다 보니, 눈이 크고, 예쁜 그림체로 그려진 만화책만 골라 읽었었다. 만약, 교수님께서 이 책을 추천해 주시지 않았다면, 나는 평생 ‘신과 함께’를 읽지 못 했을 것이다. ‘신과 함께’는 ‘그림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재미없는 만화책.’ 이란 나의 편견을 깨뜨려 주었다. 또한 한국의 민속 신화를 작가가 재해석하여 만화로 풀어냈다는 점이 신선했다. 솔직히 말하면, 저승에는 염라대왕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염라대왕 저승시왕 중의 한 명일 뿐, ‘대별왕’이란 저승의 왕이 따로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신과 함께’는 ‘저승 편, 이승 편, 신화 편’으로 각각 나누어져 있지만, 신화 편까지 다 읽고 나면 별개의 이야기가 아닌, 전체적인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 신과 함께의 두 번째 이야기인 ‘이승 편’은 가택신앙을 소재로 이승의 어두운 삶의 이면을 잘 비춰주고 있다. 현대화라는 명목아래 재개발사업이 이루어지고, 전통가옥이 사라진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가택신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를 통해 이승 편은 재개발로 인하여 집을 떠나야하는 철거민들의 고통스런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이승편의 내용을 토대로 영화를 만든다고 가정했을 때, 캐릭터가 영화의 기획의도와 주제에 부합하도록 인물들을 캐스팅 해 보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