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에 대한 韓, 日, 中의 인식 차이와 一國史를 넘어선 임진왜란 연구의 필요성
- 최초 등록일
- 2016.08.31
- 최종 저작일
- 2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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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전쟁 명칭으로 살펴본 한중일 3국의 인식차
1. 한국․일본․중국의 임진왜란 命名
2. 통일된 임진왜란 명칭 확립의 필요성
Ⅲ. 임진왜란에 대한 한중일 3국의 기억
1. 임진왜란에 대한 각 국의 기억
2. 임진왜란의 승자와 패자
Ⅳ.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릿말
壬辰倭亂은 우리 역사학계에서 그 어떤 연구주제보다도 많은 연구성과를 낸 주제이다. 임진왜란에 대한 연구는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연구가 행해진다. 그리고 전쟁발발 400년이었던 1990년대에 들어 임진왜란 관련 연구는 다양화하면서 본 궤도에 오르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에게 임진왜란에 대한 대표적인 이미지는 ‘이순신과 義兵의 활약’과 이를 통한 ‘國難의 극복’이 아닐까 한다. 다시 말하자면, 해방 이후 ‘排日’?‘克日’로 대표되는 경쟁적 한일관계 속에서 국난 극복과 외세에 저항하는 민중의 힘 등을 중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이미지가 임진왜란의 대표적 이미지로 각인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의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동북아시아에서의 평화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一國史적 관점을 넘어, 보다 넓은 무대에서 임진왜란을 바라보려는 巨視的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본 考에서는 동아시아 각 국의 입장에서의 임진왜란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임진왜란을 둘러싼 관련국(한국?일본?중국)의 시각과 그 차이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차이의 원인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결론으로 이러한 상황인식의 차이가 오늘날에도 이어져오고 있음을 통해 향후 동북아시아(혹은 동아시아)의 역사화해를 위한 礎石으로서의 임진왜란 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하고자 한다.
Ⅱ. 전쟁 명칭으로 살펴본 3국의 임진왜란 인식차
우선 전쟁에 대한 관련국(한국, 일본, 중국)의 시각을 살펴보기 위해, 각 국에서 이 ‘16세기 말’ 진행된 전쟁(사건)을 어떻게 부르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명칭 분석을 통해 각 국에서 어떻게 임진왜란을 바라보고 있는지, 어떠한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 한국?중국?일본의 임진왜란 命名
1) 한국
한국에서는 현재 ‘壬辰倭亂’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사실 조선왕조실록 에서는 ‘임진왜란’이란 용어가 사용되지 않았다.
참고 자료
한명기, 2008 「‘난동’, ‘정벌’, ‘원조’를 넘어 - ‘임진왜란’을 부르는 동아시아 공통의 용어를 위하여」